글번호
16357
작성일
2023.05.18
수정일
2023.05.18
작성자
송찬우
조회수
176

[TV조선] "벌써 잊었나"…'라돈 안전인증' 슬그머니 중단한 침대업체들

TV조선 뉴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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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주요 내용 발췌 -


[리포트]
유명 침대업체 A사, 지난 2020년 이후 라돈안전 인증을 받지 않았습니다.
라돈인증은 1년마다 갱신해야 하는데, 2019년 국내 최초인증을 획득했다고 홍보하곤, 이후 생산된 제품들은 공식 인증을 받지 않았습니다.

[침대업체 A사 관계자]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계속 검사를 하고 있고 이게 소재가 변경이 되면 저희가 계속 업데이트해서 받겠지만 소재가 변경되는 부분이 없어서…."
소비자가 원할 경우 직접 방문해 라돈 측정을 해준다고 하는데, 국가인증기관도 아닌 판매사가 '셀프 인증'을 하는 셈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공식 라돈 인증을 받고있는 업체는 단 두 곳 뿐. 그나마도 한 곳은 일부 제품에만 받고 있습니다.
인증기관도 아닌 사설 기관에서 시험성적서를 받은 뒤 라돈 인증을 받았다고 홍보를 하다가 표준협회의 시정 요구를 받은 업체도 있습니다.

[한국표준협회 관계자]
"시정 부분은 ㅇㅇ이었는데, 지금 내부적으로 인증을 검토하고 있는 중으로 알고 있고…."
라돈침대 사태 당시 공인인증을 법제화 하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시민방사능감시센터 관계자]
"간이 계측기 같은 거를 업체마다 자기들 검사를 해놓고 우리 검사해서 안나왔다 그런 식으로 선전하는 업체들도…."
안전 인증에는 모델당 수백만원의 비용이 듭니다. 침대업체들이 비용 절감에만 신경쓸 뿐 안전 문제엔 둔감해졌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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